건강나래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 지사제 잘못 먹으면 ‘혈변’ 본다

  • 날짜
    2016-06-27 오전 10:46:38

날이 더워지면서 음식물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음식을 잘못 보관하거나, 잘못 먹으면 복통과 설사가 동반되는 식중독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독소나 세균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몸에서는 구토와 설사 등을 통해 나쁜 세균과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멀미와 복통, 열, 두통, 피로, 위장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약을 먹고 있는 여성

▲ 설사 심할 때, 먹는 것 주의해야

식중독에 걸리면 장의 점막이 손상된다. 또한,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설사가 심해 고통받는 일이 많다. 이럴 때는 끓인 보리차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이온음료도 좋다. 당 성분이 많은 과일 주스, 탄산음료, 알코올,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임의로 먹는 지사제 대신 처방 받은 약 먹어야

탈수와 구토가 심한 경우 물을 마시는 일도 어렵다. 탈수의 경우 설사가 나타나면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사제를 먹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다.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의 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 장운동이 멈추게 되면 장 내에 머무는 독소와 세균이 모두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장 내에서 증식하게 된다. 이렇게 계속 증식하다 보면 발열, 혈변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먹는 지사제 대신,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약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심한 탈수가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도 좋다. 수액 없이 증상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고열과 탈수가 동반되는 경우라면 기운이 없어 일상생활이 어렵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해 수액을 맞거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약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증상이 사라져도 1주일간은 주의해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큼지막한 증상이 나아지면 식중독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최소 1주일간은 휴식을 취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힘쓰는 일이 필요하다. 회복이 다 되었다고 생각해 음식에 신경 쓰지 않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지속할 우려가 있으므로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보이면 미음부터 먹기 시작해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위주로 식사하고, 날음식 보다는 잘 익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