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증상과 치료법은?

  • 날짜
    2016-09-28 오전 9:57:2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심장의 날(9.28.)을 맞이하여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86만명, 진료비용은 약 7,352억원으로 매년 3.3%씩 증가(2011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하며,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으로, 비중 또한 2011년 87.7%에서 2015년 90.9%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아픈 남자

허혈성 심장질환은 왜 생길까?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이에 동반되는 혈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이 있다.

주로 노인에 많지만 젊은 층도 예방 필요

허혈성 심장질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9명(90.9%)은 50세 이상 중·노년층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6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9.3%를 차지하였으며, 70대 29.0% > 50대 21.2% > 80대 이상 11.4% 순으로 많았다. 2015년 진료인원을 2011년과 비교해보면 50대 이상 연령구간은 모두 증가하고, 50대 미만 연령구간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허혈성 심장질환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죽상경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층도 예방에 힘써야 한다.

허혈성 심장질환 중 ‘협심증’ 68.4%로 가장 많아

허혈성 심장질환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협심증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68.4%를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만성 허혈심장병(20.5%)과 급성 심근경색증(10.2%)순으로 나타났다.

협심증은 관상동맥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줄어드는 경우로, 운동,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장에 필요한 혈액이 증가하게 되면 충분한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휴식을 취해 심장에 필요한 혈액량이 감소하면 증상은 나아진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경우이며, 이는 협심증과 같이 휴식을 취하더라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해야 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은 2014년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중 71.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있으면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 받아야

허혈성 심장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봄․여름에도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치료는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중 하나 또는 병행하여 이루어지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거나(관상동맥우회술), 카테터 및 스텐트를 이용하여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수술이 필요하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구급차 등을 이용해 신속히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

심사평가원 노태호 전문심사위원(가톨릭의대)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