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축농증’, 9세 이하·환절기에 가장 많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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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8 오후 2:25:54

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질환인 부비동염(축농증)은 9세 이하 연령대와 환절기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579만 명이었으며, 이 중 9세 이하 연령대는 173만 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29.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010∼2014년 평균 부비동염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 추이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봄)과 11~12월(겨울)에 진료환자가 많았고, 7~8월(여름)에 적었다.

코 푸는 아이

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질병 이환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급성 비부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성 비염에 속발하는 세균 감염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비점막의 감염이 부비동 점막으로 파급되어 부종을 초래하여 발생한다. 그 외에 치아감염이나 외상, 악안면기형, 섬모운동이상증, 진균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상기도 감염 시 발생하는 코 막힘, 콧물을 비롯하여 침범된 부위의 동통, 압통 및 치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두통 및 안구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기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소아 부비동염의 경우 감기와 같은 증상이 7일 이상 지속하며 점액 화농성의 콧물 및 저녁에 심해지는 기침, 미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부비동염의 치료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9세 이하 연령에서 부비동염 환자가 많은 이유

9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리고 부비동의 입구가 성인보다 작아서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더 좁아져 부비동염으로 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아·아동은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가 많다. 이는 성인과 달리 코안의 조직들이 성장하는 단계라 수술적인 치료에 의해 조직의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부비동 자체도 발육이 미약하므로 수술에 의한 외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장기적으로 얼굴뼈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왜 환절기에 부비동염이 많이 생길까?

부비동염은 감기의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더 많이 걸리기 때문에 환절기인 3~4월(봄)과 11~12월(가을)에 진료 인원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봄에는 수많은 종류의 꽃가루가 날리게 되어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한 증상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어 부비동염으로 이환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 치료방법과 치료 시 주의사항

치료 시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소실된 후에도 최소 3~7일간 사용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부비동 내의 염증성 분비물을 배액 및 환기해야 하며 질환이 발생한 선행 인자에 대한 교정도 필요하다.

약물치료에 호전이 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이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의 자연공(코와의 연결통로)을 환기와 배설이 가능하게 하고 부비동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수술적인 치료로 교정하게 된다.

비강과 부비동의 배액과 환기를 촉진하기 위해 국소적인 비점막 수축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정해진 투여 횟수를 지키고 3일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예방 및 관리요령

급성 부비동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비염(코감기)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있으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세척하는 것이 도움되며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고 입안을 잘 헹궈 내는 것이 도움되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병의원에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