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아프리카 앙골라 황열병 유행, 임신계획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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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31 오후 4:21:37

질병관리본부가 앙골라 방문 시 ‘황열’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앙골라에서는 올해 1월 이후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유행이 지속하고 있고, 수도 루안다를 포함하여 12개 주에서 확진 환자 375명(사망 168)이 발생한 상황이다. (3월 28일 기준)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10~20%는 중증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열 예방접종 대상은 황열 위험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해당 지역에 사는 경우, 황열 위험지역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생후 9개월에서 59세에 해당하는 사람, 열병 바이러스나 백신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실험실 직원 등이다. 또한, 현지에서는 긴 옷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모기기피제

질병관리본부는 귀국 시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으며, 해외 여행력을 알려줄 것과 1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 황열에 대한 궁금증 Q&A

Q. 감염 경로는? 황열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Aedes 또는 Haemogogus 속)에 물려 발생한다. 수혈 등 혈액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Q. 유행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국가들로 자세한 국가명(총 45개국)은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증상은? 3~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열, 오한, 근육통, 기운 없음, 구역, 구토 등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이 환자는 3-4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약 15% 환자에서는 발열이 다시 발생하고, 황달, 복통, 출혈 등이 발생하면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Q. 진단은 어떻게? 혈액검사로 진단하며,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및 항체 검사법이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현재까지 황열 치료제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증상에 따른 대증적 요법(해열제, 진통제, 수액요법 등)을 시행한다. 출혈위험 때문에 아스피린이나 항염증 약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Q. 황열 예방접종을 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나?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면 예방접종을 해서는 안 된다. △6개월 이하의 영유아 △계란, 닭의 단백질 또는 젤라틴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과거에 황열 백신에 중증 반응이 있었던 사람 △백신접종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상담해야 하는 경우 △HIV/AIDS 등 면역체계에 대한 질환을 가진 경우 △암, 장기 이식 또는 약물치료(스테로이드, 항암치료 또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 등 면역체계가 약화한 상태 △흉선 질환 △60세 이상 노인 △6~8개월 영유아 △임신부와 수유부 등이다.

Q. 예방접종 부작용은? 대부분 경한 반응(경한 두통, 근육통, 미열 등)을 보이며, 심각한 반응은 드물다.

Q. 여성은 예방접종 후임신을 미뤄야 하나? 황열 백신이 임신한 여성의 태아에 이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생백신이므로 이론적으로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임신은 황열백신 접종 후 2주 뒤로 미루는 것이 좋으며, 보다 안전하게는 한 달 뒤로 미루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