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당구장, PC방 내 ‘초미세먼지’ 음식점의 10~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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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7 오후 12:46:15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금연구역의 점진적인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 사각지대에서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천향대학교가 간접흡연 노출 실태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구장 실내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실내공기의 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당구장

조사결과, 당구장 실내에서의 초미세먼지(PM2.5)은 음식점보다 약 40배 높게 나타났으며, 피시방 실내에서의 초미세먼지(PM2.5)은 음식점보다 약 10배 높게 나타났다.

당구장 및 피시방의 초미세먼지(PM2.5)는 흡연자 수가 증가할 때마다 각각 16%~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구장 비흡연자의 요 중 코티닌 농도는 음식점 종업원 비흡연자보다 약 6배 높게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 음식점의 실내 공기질(1.5㎍/㎥)은 당구장보다 40배 이상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5년 1월 1일부터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나타난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수행자인 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김성렬 교수는 “사실상 흡연이 가능한 당구장에서 독성 또는 발암물질을 포함하는 간접흡연에의 노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전하며, “당구장을 출입하는 비흡연자와 음식점을 출입하는 비흡연자의 담배 관련 생체 지표를 비교하였을 때 6배 이상 차이가 나타나, 당구장에서 간접흡연 노출이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최근 WHO에서는 “2012년 한 해 약 820만 명이 간접흡연을 포함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어, 담배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이 비흡연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한국 건강증진개발원 오유미 부장은 “당구장뿐만 아니라, 금연정책이 미진한 실내 공간에 대해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