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국내 신종플루, 아직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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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4 오후 3:14:04

신문국내 신종플루 유행이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2주째(12월 20~26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자 수를 의미하는 의사환자(ILI) 분율이 13.71로 51주째(12월 13∼19일)에 비해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타미플루 내성 환자도 1건 추가로 발견돼 국내 타미플루 내성 환자는 총 5명이 됐다.

또 이 기간 41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15명이 추가돼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185명으로 늘었다.

반면 신종플루가 의심된 사람을 대상으로 시행한 신종플루 확진 검사에서 실제 바이러스가 검출 건수는 크게 줄었다. 48주째 56.9%, 49주째 54.6%로 검사자 절반 이상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데 반해 50주째 45.7%, 51주째 38.3%로 크게 감소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도 52주째 하루 평균 1만1640건으로 51주째 1만5258건 보다 23.7% 감소했다.

또 학교 등에서 발생한 2명 이상의 집단 신종플루 감염사례도 52주째 8건으로 51주째 23건에 비해 급감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2010년 1월 중 개시될 예방접종 시행을 앞둔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노인 및 집단 생활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5세 이하 영유아, 임신부 등의 고위험군 대상으로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고른 영양 섭취 등 건강생활을 유지하며, 신종플루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 내원해서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장 마거릿 찬 사무총장도 제네바 지역 일간지 르 템프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에서 신종플루가 정점을 지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