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땀과의 전쟁’ 다한증의 원인과 비수술적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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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7 오후 5:47:41

날이 더워지면 쏟아지는 땀. 하지만 이런 땀과의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다한증은 일반적인 것보다 과도한 양의 땀이 분비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 허벅지, 회음부, 이마, 코끝 등에 나타나는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에 땀이 많이 분비되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나뉜다.

이러한 다한증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당사자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겨드랑이가 땀으로 젖은 여성

다한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대체로 자율신경계를 통한 땀샘의 과자극, 땀 분비 자극 원인에 대한 신경계의 이상 반응이라고 알려졌지만 교감신경이나 땀샘 자체에 이상이 없으면서도 다한증을 겪는 이들도 많으므로 정신적인 자극에 의한 피부의 교감신경계 활성이 가져오는 시상하부의 이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50%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한증은 성인기에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직업 활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습진이나 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과 무좀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다한증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비수술적 치료 중 대표적인 것은 국소 부위에 바를 수 있는 약물치료와 보톡스 시술이다.

다한증에 쓰이는 바르는 약물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바르기 편해 땀이 나지 않는 취침 시간에 바르고 최소한 6~8시간 정도 피부에 유지되도록 한 뒤 물로 씻어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부 환자 중에는 염화 알루미늄으로 만든 이러한 연고를 바르면서 피부 자극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수도 있다.

보톡스는 에크린 땀샘 내에 분포하는 교감신경 말단부의 아세틸콜린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8~9개월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90% 이상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손이나 발 다한증에서도 성공률이 높다. 하지만 보톡스 치료의 경우 2~10일 정도 통증이 지속하고, 손발의 경우 그 통증이 더욱 심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