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지킴이약국

드라마 속 남성 유방암, 실제로 생길 수 있다

  • 날짜
    2016-10-13 오후 7:10:15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드라마에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있는 내용이 등장한다. 본래 병원에서는 성별이 다른 환자를 한 병실에 입원시키는 일이 없지만, 이 드라마에서 그러한 장면이 등장한 것은 바로 남자 주인공이 ‘남성 유방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방영된 후 많은 이들이 남성 유방암에 관심을 보였고,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에 놀라는 반응도 많았다.

자신의 가슴을 붙잡은 남자

흔히 유방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남성에게도 여성보다 아주 적은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따라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그 확률은 여성의 1% 정도. 전체 유방암 환자가 100명이라고 했을 때, 1명이 남자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여성호르몬의 증가, 방사선 노출 등이 꼽히지만,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여성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문제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다.

유방암은 대체로 여성이나 남성이나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한쪽 유방에서 통증 없는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나 누런 액체가 나오는 경우 등이다. 유방에서 통증 없는 혹이 만져질 때 그 혹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불규칙하며 단단하다.

만약 가슴에 이러한 혹이 만져지거나 고름 같은 누런 액체나 피가 나온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알려진 것에 따르면, 여성 유방암보다 남성 유방암이 예후가 좋지 않다. 이는 남성 유방암 환자들이 가슴에 혹이 있어도 유방암을 의심하지 않고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 암세포의 전이가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 확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덕분에 많은 이들이 남성 유방암의 존재를 알게 된 상황에서, 만약 가슴에 혹이 만져져 불안한 남성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어떤 병이든 미리 예방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