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 정부가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동광제약의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공공입찰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광제약의 정제, 크림제 ,주사제 등 의약품 입찰등급을 기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한 것이다.
그 동안 베트남 내 의약품 공공입찰에서 5등급으로 분류돼 의약품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등급 상향으로 베트남 정부의 의약품 공공입찰 시
등급이 낮은 업체보다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품목 범위도 확대된다.
등급이 높은 경우 높은 약가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베트남 완제의약품 수출규모는
1억 2,700만달러(15년 기준)로 전년대비 3.5% 성장했으며,
베트남 의약품 시장규모는 38억1000만 달러(14년 기준)로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3.8% 큰 폭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식약처는 베트남 정부가 의약품 입찰등급을 올해 1월에 발표해
지난해의 국제의약품규제조화의원회(ICH) 정회원국으로 가입된 것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추가 등급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동광제약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의약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가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