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임신 중 스트레스, 출생아 아토피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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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31 오후 1:49:36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COCOA)연구팀과 정신발달연구팀의 연구 결과 임신 중 산모의 불안이나 우울 등 일상적 스트레스가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COCOA 장기추적조사연구에서 산전에 우울하거나 불안한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hazard ratio)가 건강한 산모의 자녀에 비하여 각각 1.31배, 1.41배로 높았다.

이와 함께 수행한 아동패널 장기추적조사연구(육아정책연구소)에서도 전반적 스트레스가 높은 산모에서 출생한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도가 건강 산모의 자녀에 비하여 1.8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워있는 임산부

COCOA 장기추적조사연구 태반 시료 분석결과, 산전 스트레스가 태반 내 스트레스호르몬 분해효소(11베타-HSD2)와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의 수치를 유의하게 낮추며, 이런 경향은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한 조사군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전스트레스를 받은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 1세 혈액 내의총 면역글로불린 E(IgE) 값은 아토피피부염 발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임신 중 우울, 불안 등 일상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 소아, 청소년의 자연성장에 따른 건강영향 조사 및 알레르기질환 발생의 추이 및 원인규명을 위하여 전향적 장기추적조사연구를 기획하고 2009년부터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COCOA) 연구 용역을 수행해 왔다.

이 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최고 저널인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F : 11.478)의 2016년 3월 23일자 인터넷 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