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나래

‘A형간염 환자’ 작년보다 3배↑, 늦여름까지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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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6 오전 9:38:22

올해 상반기 A형간염 환자수가 작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2011년의 A형간염 발병건수 5,5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A형간염 환자수는 작년 1,002명보다 2.9배 많은 2,915명으로 지난해 발생한 A형간염 환자수 1,804명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울상인 표정의 남성

A형간염은 2011년 연간 환자수 5,521명을 기록하며 크게 유행했지만, 이후에는 환자수가 2012년 1,197명, 2013년 867명, 2014년 1,307명 등으로 1천명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환자수가 이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역학조사 대상자를 음식점 종사자뿐 아니라 모든 감염자로 확대한 영향도 있고, A형간염이 5년을 주기로 대유행하는데 올해가 바로 그 시즌으로 유행세 자체가 예년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A형 간염 유행세는 한풀 꺾이긴 했지만 2011년 사례를 보면 늦은 여름까지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 휴가지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5년부터 A형간염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발생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A형 간염 환자수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개인 혹은 공중위생이 나쁜 경우 발생가능성이 높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고, 조리되지 않은 해산물과 씻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먹지 말고, 술자리에서는 개인 잔을 사용하고, 사용한 술잔을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6세 미만 소아에서는 감염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로부터 청소년이나 성인이 A형간염에 걸릴 경우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