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뉴스

PHARMACY  NEWS

  • FDA, 새로운 이중 복합 HIV 치료제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AID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 치료를 위한 새로운 이중 복합 치료제를 승인했다. GSK사의 새로운 HIV 치료제 ‘줄루카(Juluca)’는 이전에 승인했던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두 제제를 결합한 정제다. 세 가지 이상 약물을 사용하던 기존 복합 치료 요법을 두 가지 복합제로 개선해 환자에 대한 독성과 부작용을 줄였다. 임상시험은 기존의 항 HIV 약물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된 102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기존 항 HIV 약물을 계속 투약한 그룹과 줄루카를 투약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줄루카를 복용한 그룹의 바이러스 억제 상태가 효과적으로 유지되면서 기존 치료법과 비견할만한 성과가 나타났다. 단 설사와 두통, 피부 발진, 알레르기, 우울증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17-11-23

  • 와송 추출물, 비타민C 수준의 높은 항산화 효과 검증

    산지의 양지쪽 바위 틈새나 가옥의 기와 틈 등에 붙어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기와 위의 소나무’라고 불리는 와송이 노화와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없애는 주며 신경세포의 손상을 보호하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대 응용생명과학부 허호진 교수팀이 와송 추출물의 항산화력과 신경세포의 세포막 손상 보호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와송추출물은 비타민 C 수준의 항산화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를 받은 신경세포의 활성산소 생성량은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비해 1.7배나 급증했다. 반면 와송 추출물을 주입한 신경세포의 활성산소 생성량은 산화스트레스를 받은 뒤에도 오히려 53.9% 감소했다. 이 신경세포에 비타민 C(항산화 성분)를 가했을 때는 활성산소 생성량이 5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와송 추출물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허 교수팀은 논문에서 “와송추출물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와송추출물 내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활성산소를 제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산화스트레스란 체내에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진 상태를 말하며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된다. 와송추출물은 산화스트레스 환경에서 신경세포의 생존율을 높였다. 산화적 스트레스 환경에서 신경세포는 생존율이 86.4%로 떨어졌다. 신경세포에 와송 추출물을 주입했더니 같은 조건에서 세포 생존율이 112.2%로 높아졌다. 허 교수팀은 논문에서 “와송추출물의 항산화력이 신경세포 내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세포막 손상을 감소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 같다”며 “와송은 이런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통해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식품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7-11-23

  • 치매 중 가장 많은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 수는 약 68만 8천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유병률은 약 10%다. 치매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는 우리나라 여성의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 차지해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치매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알츠하이머병,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치매,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이 대표적인 치매의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뇌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서서히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정상인과 비교해 신경계의 심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특히 병의 초기에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 및 내측 측두엽이 위축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할수록 보다 광범위한 부위에서 위축이 발생한다. 또한, 기억 및 학습과 관련된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양이 저하된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약 9.18%, 이후 연령이 5세 증가할 때마다 2배씩 급격하게 증가한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 직계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심한 뇌손상이나 반복적인 머리 손상을 받을수록 위험도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 자체로 사망하는 것은 아니며 활동이 줄어들면서 몸의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폐렴, 욕창, 감염, 요로감염 등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발병 후 평균 생존기간은 10~12년 정도다.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 지적능력 감퇴·충동 행동 등 알츠하이머병의 첫 번째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이다. 그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전반적인 지적 능력 감퇴’가 진행되고, 이러한 기능의 저하는 기억력 장애·언어 장애·시간, 장소 및 사람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지남력 장애·판단력 장애·시공간 능력 장애를 보이게 된다. 또한 성격변화나 불안·초조·우울·무기력·망상·공격·배회 등 ‘이상심리행동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 발생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자꾸 틀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 될수록 옛날부터 잘 기억하고 있었던 일들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단어나 이름을 금방 떠올리지 못해 머뭇거리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동문서답을 하기도 하며 표현 능력이 서툴러지고 말수가 줄기도 한다. 날짜·요일·계절 등을 혼동하거나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지고 익숙한 길을 찾지 못해 헤매기도 한다. 심할 경우 가족이나 친척, 친구 등 친밀한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방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전제품을 포함한 생활 도구 사용이 서툴러지고 상황에 맞게 옷을 갖춰 입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음식 맛이 갑자기 바뀌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성격 변화 및 이상심리행동 증상으로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져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우울 · 의욕상실 · 무기력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누가 돈을 훔쳐갔다거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망상에 사로잡히고 공격적인 성향이나 환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불면증이나 과도한 졸음이 생기기도 하고, 먹을 수 없는 것을 먹기도 하는 이식증이나 식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조기 검진과 치료가 진행 늦춰 알츠하이머병은 의료진에 의한 진료 및 병력 청취·신경인지 검사·뇌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의료진은 기저 질환·과거력·가족력을 비롯해, 인지 장애 및 이상심리행동증상에 대한 문진과 신체 질환에 대한 진찰을 한다. 기억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검사 방법인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진단하고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다. 치매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는데 뇌영상 검사에는 뇌 컴퓨터단층촬영(Brain CT), 뇌자기공명영상(Brain MRI) 및 뇌자기공명혈관조영술(Brain MRA) 등이 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위축 · 뇌경색 · 뇌출혈 · 혈관협착증 · 외상 · 종양 등 구조적인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뇌 MRI 상 뚜렷한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상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가 필요하다. FDG-PET 검사는 뇌 위축이 진행돼 육안으로 확인되기 전부터 미세하게 기능이 저하된 뇌의 부위까지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특징 중 하나로 알려진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를 검출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치매 증상이 발현되기 수십 년 전부터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기 때문에 현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증상이 발현되기 전 단계에서도 진단이 가능해 치료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가 높고 병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억 능력·인지기능·학습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급속도록 병이 악화되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하게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치료, 작업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운동치료는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