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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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류성식도염 예방에 고강도 운동이 효과적

    고강도 운동이 역류성식도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속 쓰림, 목과 가슴쓰림, 가슴 답답함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 지속 시 식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 내과 이혁 교수와 건강의학센터 표정의 교수 연구팀은 2010~2014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8만 2,409명 중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은 1만 8,859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역류성식도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시험 결과, 같은 조건에서 운동 종류와 상관없이 매주 2.9시간 이상 운동하면 이보다 적게 운동한 사람보다 역류성식도염 위험도가 낮아졌다. 이는 비만도(BMI)가 높을수록 효과가 더욱 두드러져, BMI 22.2 미만인 비만도가 낮은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14% 감소했지만 BMI 24.7 이상인 비만도가 높은 그룹에서는 위험도가 21% 줄었다. 개선 효과는 운동 강도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느리게 걷기 등 저강도 운동과 빠르게 걷기나 테니스, 수영 등 중등도 운동 그리고 달리기, 축구, 에어로빅 등 더 격렬하게 움직이는 고강도 운동을 비교한 결과 운동 강도가 높아질수록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도가 낮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운동이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현저하므로 평소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치료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Gastroenterology에 게재되었다.

    2017-12-18

  • 만성질환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시 중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고령환자의 비뇨의학과 전문의 치료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재현 교수(고려대 안산병원)팀이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100만명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162,773명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 실태 및 약물 복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의 신체적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50대 남성의 50%, 80대 남성의 80%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꾸준히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2016년 전립선비대증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23,903명으로 2005년 3,776명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 다수가 비뇨의학과 외 타 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기준으로 50대 미만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85.3%가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었던 반면, 80대 이상의 환자들은 49.7%의 환자들만이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전립선 관련 약물을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경우 동반된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아, 환자들이 동반 질환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가 아닌 타과 병원을 방문해 전립선 약물을 동시에 처방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는 환자의 53%는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 질환 약물을 1개 이상 복용하고 있었으며, 진료과별 전립선비대증 약물의 처방 비율에서도 비뇨의학과 외 전문의 중 내과가 58.4%로 가장 높고, 이어 피부과(8.3%), 가정의학과(8%), 외과(7.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이 진행하게 되면 환자들의 삶을 현격하게 저하시키는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요폐,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기증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나이와 증상을 고려한 환자 맞춤형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천준 이사장은 “특히 다른 만성 질환을 동반하기 쉬운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중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7-12-18

  • 신생아 사망 이르는 ‘저체온증’, 제왕절개아 더 위험

    이대목동병원에서 입원 중인 신생아가 잇따라 숨진 사고가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집중치료실(NICU)로 옮겨진 고위험 신생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저체온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40%는 체온이 36도 미만인 중등도 저체온증을 보였다. 인하대 의대 간호학과 연구팀이 2013년1월부터 3년간 대학병원 NICU에 입원한 고위험 신생아 570명의 저체온증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이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 후 7일간 체온 등을 분석한 결과 이중 280명이 저체온증(49.1%)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저체온증은 생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했다. 제왕절개아의 평균 체온이 자연분만아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제왕절개아는 수술실의 낮은 실내온도, NICU까지의 이동 시간 등으로 인해 자연분만아에 비해 저체온증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며 “제왕절개로 태어난 고위험 신생아의 경우 NICU에 도착 시 체온관리를 더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엄마 뱃속에서 지낸 기간 별로 보면 임신 28주 이전이거나 37주 이후(만삭아)에 태어난 신생아의 평균 체온이 최저치를 보였다. 만삭아로 태어났더라도 건강이상 문제가 발생해 NICU에 입원하게 되는 경우엔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생후 첫날은 저체온증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므로 이 시기엔 더욱 적극적인 체온관리가 필요하다”며 “15% 정도는 생후 24시간이 지난 후에 저체온증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체온 관찰과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기가 출생 후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생후 초기 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생산할 수 있는 열보다 더 많은 열을 소모할 때 발생한다. 출생 시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이 신생아 열 소실의 주된 원인이다. 대한신생아학회는 신생아의 체온을 36.5~37.1도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신생아의 저체온증은 가벼운 대사장애부터 패혈증, 뇌출혈 등의 발생 위험은 높일 수 있다.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성장을 방해하고 감염에 취약하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아동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7-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