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뉴스

PHARMACY? NEWS

  • 녹내장 치료, 스텐트 삽입술로도 가능해

    녹내장은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한국 3대 실명유발 질환이다. 이는 방수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하고 그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진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10~20mmHg 사이를 정상 안압의 범위로 보지만 가족력, 고도근시,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등에 따라 개인의 적정 안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안과 노승수 교수는 지난 4월에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XEN gel stent)에 대한 초기 14 케이스의 수술 결과를 발표했다. 노 교수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안약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전 평균 29.14mmHg였던 안압이 수술 한 달 후 12.93mmHg로 약 50% 낮아져 안정적인 안압을 얻는 데 성공했다. 또 염증이나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보이지 않았다. △ 사진 = 분당차병원, 6mm의 튜브를 안구 내에 삽입, 방수가 결막 아래 공간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준다 노 교수는 발표에서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속눈썹처럼 얇고 미세한 크기의 스텐트를 안구 내에 삽입하는 정교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1.8mm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길이 6mm 작은 튜브를 안구 내에 삽입하여 방수가 결막 아래 공간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미세절개수술법이다.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여 수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매우 짧고 수술 시 통증도 거의 없는 데다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수술과 동등한 안압 하강 효과와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6~7년 전부터 보급된 기술로 국내에서도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2019-06-13

  • 생리대에 ‘알레르기 성분 표기’ 의무화 적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착향제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외품 표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용기나 포장에 사용되는 착향제 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을 추가로 기재하여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안전사용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침으로 표시가 의무화되는 성분은 아밀신남알과 시트랄, 리날룰, 시트로넬롤, 리모넨 등 26개이다. 아밀신남알(Amyl Cinnamal)은 화장품에도 많이 쓰이는 향료로 은은한 재스민 향을 낸다. 하지만 EWG(미국 비영리 환경단체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급) 7등급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분이며, 식약처도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고시한 바 있다. 레몬 향을 내는 시트랄(Citral)도 EWG 7등급이며, 라벤더 향을 내는 리날룰(Linalool)은 EWG 5등급(보통 위험도)으로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도 이번 개정안은 구중청량제 중 불소 함량과 자양강장변질제 중 카페인 함량 표시를 의무화하고, 의약외품 부작용 신고 보고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기관 전화번호 표시를 권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7월 2일까지 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2019-06-10

  • 미간 보톡스, 조울증, 사회 불안 장애 치료해 (연구)

    우리는 흔히 보톡스, 즉 보툴리눔 톡신을 주로 주름 개선과 같이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이하 보톡스)을 미간에 주사했을 때 조울증, 사회 불안 장애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회 불안 장애는 사회적 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심하고 지속적인 공포나 불안을 경험하는 장애이다. 미국 조지 워싱턴 의과 대학교 Eric Finz 박사 연구팀은 조울증을 앓고 있는 39~87세 여성 1명과 남성 5명에게 미간 보톡스를 맞췄다. 그 결과 대부분 환자의 증상이 완화되었다. 특히 3년 동안 조울증을 앓아온 49세 환자는 주사 후 1주일 이내에 증상이 개선되었고 4주에 완화해 관련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 또한 연구팀은 10년 이상 사회 불안 장애를 겪은 32~31세 환자 6명에게 미간 보톡스를 사용했다. 6명 중 3명은 1년 이상 증상이 완화했고 3명은 약간의 안도감을 경험했다. Eric Finz 박사는 “표정은 뇌에 자신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혹은 나쁜지 정보를 제공하는 감정적 고유 수용을 가지고 있는데 보톡스로 미간 근육 섬유를 마비시키면 근육 긴장이나 통증에 영향을 주는 삼차 신경 말단에 신호를 보내 신체적 스트레스가 완화한다”고 말하며 “이는 정서적 스트레스의 완화로 이어져 조울증과 사회 불안 장애가 감소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9년 미국 임상 병리사 협회(ASCP) 연례 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Medscape 등이 보도했다.

    201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