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뉴스

PHARMACY? NEWS

  • ‘젊은 피’ 수혈하면 어려진다? 과연 진실은?

    미국식품의약국(FDA)는 파키슨,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젊은 사람의 혈액을 주입하는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이후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인 Ambrosia Health는 혈장 주입 치료를 중단했다. 이들은 2019년 초 미국 전역에 4개의 혈장 수혈 클리닉을 개설해 3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L당 8,000~1만 달러를 받고 16~25세의 사람의 혈장을 판매한 바 있다. FDA는 Ambrosia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젊은 사람들의 혈장을 수혈하는 행위가 임상적으로 증명된 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했다. 생존이 달린 문제를 가진 환자에게는 수혈이 안전한 치료법으로 간주되나, 이로 인한 두드러기, 폐 손상, 감염 등의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혈장 수혈이 ‘젊음의 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개체결합을 이용한 연구 때문이다. 이는 어린 쥐와 나이든 쥐의 혈관을 연결한 실험으로, 연구 결과 나이든 쥐의 인지능력이 회복되고 근육 성장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다른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 Ambrosia Health의 Karmazin은 혈장 수혈이 노화 방지를 위해 판매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 없이는 수익을 보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FDA는 성명서를 통해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하는 행위의 안전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며 “이러한 치료법에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2019-02-21

  • 포만감 오래 느낄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 낮아져

    식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CCK) 수치가 높을수록 가벼운 인지장애(MCI)나 알츠하이머병(AD)이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콜레시스토키닌은 소화기계에서 지방이나 단백질을 소화하는 것을 촉진하는 폴리펩타이드 호르몬이다. 위의 음식물이 십이지장에 도달할 때 분비되며, 포만감을 형성해 식이 조절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식품 과학 및 인간 영양학과 Auriel A. Willette 박사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신경영상 연구(ADNI) 자료를 사용해 약 300명의 콜레시스토키닌 호르몬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콜레시스토키닌 수치가 높은 사람은 인지 장애나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위험이 65%나 감소했다. 콜레시스토키닌 호르몬이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뇌 속의 신경세포 안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P-tau 단백질과 알츠하이머병 유발물질인 tau 단백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tau 단백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콜레시스토키닌 수치가 높은 것은 기억력 감소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높은 콜레시스토키닌 수치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성을 줄이고 기억력과 전반적인 인지 능력을 향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받는 해마를 비롯한 다른 뇌의 영역에서 더 건강한 신경세포를 갖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Willette 박사는 “담당 의사는 영양소 흡수와 에너지 균형이 환자에게 방해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콜레시스토키닌을 비롯해 관련된 몇몇 호르몬의 수치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고 설명하며, “만약 콜레시스토키닌 수치가 낮다면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운동 기반의 치료를 통해 수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 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2019-02-21

  • 환절기 거친 피부, 벌꿀로 윤기 나게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와 낮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메마르고 당김이 심해진다. 이 때문에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별히 노력을 하는데,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벌꿀’을 얼굴에 바르는 사람도 많다.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국산 벌꿀의 뛰어난 피부 보습·미백 효과는 농촌진흥청의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각질층은 피부의 구조를 이루는 단백질인 필라그린 합성 양이 줄면서 기능이 약화되고 손상을 입는다. 각질 형성 세포에 20µg/ml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동안 처리한 결과, 벌꿀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필라그린의 합성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꿀은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고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멜라닌 생성 세포(B16F1)에 밤꿀 50µg/ml를 처리했더니 멜라닌은 60%, 티로시나아제는 70% 줄었다. 또 아카시아꿀 50µg/ml를 처리했을 때는 멜라닌이 40%, 티로시나아제가 33% 줄었다. 이번 연구 결과 중 미백 효능에 관한 내용은 한국양봉학회지 25호, 26호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홍성진 과장은 “벌꿀은 미네랄, 아미노산, 비타민을 비롯해 식물에서 유래한 생리활성 물질 등이 풍부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벌꿀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