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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증상이 없는 위암, 조기검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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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30 오후 5:48:47

2015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3년 국내에 발생한 225,343건의 암 중에서 위암이 총 30,18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3.4%,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했다. 위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으므로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의 증상

남성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위염 일반 증상과 같은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초기에만 해당하며,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체중감소, 피로, 흑색변 등의 증상이 계속되어 이어진다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해서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암의 원인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작용하여 발병하며,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소지가 2~3배 높아진다. 이는 헬리코박터 감염이나 비슷한 식습관의 공유로 인한 것이어서 위암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지나친 염분 섭취나 아질산염 나트륨 섭취, 흡연 등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위암의 진단

위내시경검사, 상부위장관촬영술,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진단하며, 위내시경 검사 시에 조직검사를 통하여 암세포를 발견하면 확진이 된다. 암이 여타 장기로 전이되었는지는 전산화 단층촬영(CT)을 통해 알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을 간단히 먹고, 8시간 금식을 해야 하며 5~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위암의 예방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짠 음식과 자극이 강한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A, 베타케로틴, 루테인, 라이코펜, 셀레늄 성분을 함유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췌장의 알칼리 분비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등 궤양 치료를 방해하는 작용을 하며, 최근 연구에도 흡연과 위암 발생이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금연하는 것이 필요하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위염을 일으키고, 위 속의 세균을 증식시키는 과정을 통해 위암 발생에 관여하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60%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항상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할 경우 위암의 위험률이 1.7%에서 1.1%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도 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위암 환자의 80%가 초기에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정기검진도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국립암센터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성인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 또는 상부 위장관 촬영술을 통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위암의 조기검진은 생존율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위암 1기 생존율이 95%로 높지만, 2기는 70~80%, 3기는 40~50%로 떨어지며,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5%로 급격히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